이사야 66장 18-22절 “함께 살아가는 삶” / 찬208, 508, 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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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추석(秋夕)은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이고,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큰 날을 뜻해 음력 8월 15일이 추석이 된다.
과거에는 곡식을 걷어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추석의 본 의미였습니다
전통적으로는 가을 추수를 앞두고 성묘도 하고 가족이 한데 모여 정을 나눈다
이런 문화에서 파생하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속담이 있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서로의 안녕과 행복을 기도하는 날,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고 있는 말이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오늘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의 중턱이 아닌 아직도 여름 한복판입니다.
소소한 정을 나누며 느낄 수 있는 명절이, 누적된 고물가 영향으로 소상공인과 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시대와 환경으로 인한 인식의 변화는 막을 수 없지만 명절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취약 계층 이웃이 고향 가는 길도, 선물 사는 일도 망설이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힘들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는 모인 사람들 집집마다 보름달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는 추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 위로와 사랑의 말과 행동으로 풍성한 명절로 이어지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으로 들어가 봅시다.
모든 민족을 향한 교회의 위대한 사명을 고려하도록 우리를 부릅니다(18-21절). 이 사명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바친 신실한 유대인들과 사도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다른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명은 오늘날 교회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이 예수 안에서 하나되기를 원하십니다.
=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 계승되어 마침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취됨을 선언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신다는 말씀은 제사장 나라의 특권과 복이 이방인에게 확대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모든 민족이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영적 이스라엘, 즉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실 것입니다.
본문에 들어나는 하나님의 뜻은…
1. 하나님은 모든 민족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딤전2:4).
디모데전서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바울은 배타주의적 종교행위를 경계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이라고 하는 범위를 칼빈은 인간의 선택이 아닌 그분의 자비의 자유에 따라 선택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롬9:15-18)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의 잘못된 행위와 사상은 무엇입니까?(사 66:18)
이사야 66: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열방에 전하지 않았습니다.
보충설명
선민 이스라엘의 가장 큰 죄는 유일신 하나님 외에 이방 의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를 비롯하여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유대인 자신의 종교적•정치적 유지 수단으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물이 고이면 썩듯, 율법의 근본 정신인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이웃 나라에 전파하지 않은 죄도 포함됩니다.
이는 예수님의 대위임명령(마 28:18-20)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모든 민족(각 나라에서 온 무리- 5절 앞 소제목)이 하나님을 경배함으로써(계 7:9-10) 하나님의 뜻이 최종적으로 성취됩니다.
요한계시록 7:9–10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 하나님은 모든 민족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의 통로로 삼으셨습니다
이사야 66: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본문은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심판과 구원을 통해 열방이 하나님께로 인도받을 것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택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 만을 구원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창세 때 부터 모든 민족을 회복시킬 계획을 가지셨고, 아브라함은 열방을 향한 복의 통로로(창 12:3)계획하셨습니다.
창세기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성경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구원의 통로로 삼으심을 증언합니다.
출애굽기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사야 49:6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모든 민족을 위한 '제사장 나라'요, 이방의 빛'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출 19:5-6; 사 49:6).
따라서, 이스라엘은 신약교회 공동체의 출발입니다.(메타포)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마태복음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 일을 위해 레위인과 제사장을 부르셨습니다. 그 자격은 무엇입니까?(사 66:20-21)
이사야 66:20–2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그들이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혈통이나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자입니다.
• 보충설명
하나님 나라의 일꾼은 순수하고 정결한 자여야 합니다.
아울러 모든 영역에서 순결한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증명하며 실천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우리를 세상의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을 통하여 구원의 통로로 부르셨고, 이방의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각 가정에, 직장에, 교회에, 삶의 영역에 빛으로 부르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까요?
실제로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 중에 거주하던이라 통칭하며(출 22:21), 서로 돕기를 명합니다.
출애굽기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한 발 더 들어가 볼까요?
모세의 두 아들
게 르 솜 - 이방의 객(나그네)
엘리에셀 – 하나님이 도우셨다.하나님이 도우신다.
모세는 40세에 미디안으로 도망가서 두 아들을 얻습니다. 큰아들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짓는데, '이 방의 객' 즉 나그네라는 의미입니다. 이 땅의 모든 인 간은 나그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땅에서 천년만 년 살 것처럼 생각하기에 소유에 집착하고 타인을 경쟁 상대로 간주하며 살아갑니다. 모세가 이후 둘째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이 도우신다'라는 뜻의 '엘리에셀'이라 지은 것은 결코 우 연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는 연약 한 인생임을 알고 동역하며 살아야 합니다.
신명기 26:11–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셋 째 해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네 성읍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라는 말씀은 이웃 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길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의 덕목이자 자격입니다.
“주는 것이 복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의 관계를 넓히는 것입니다.
• 보충설명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폐쇄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반면교사 삼아 이웃에 대한 이해를 가족을 넘어 나라와 민족, 나아가 세계 열방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열방을 품으시고 모든 인간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혈연 과 지연, 학연 그리고 민족과 문화를 넘어 진리와 사랑의 관계로 하나 되기에 힘쓰는 것이 진정한 이웃 사랑입니다.
“진리 안에서 사랑하는 가정이 됩시다.
말씀 안에서 사랑하는 교회가 됩시다.”
엘리에셀(하나님이 도우시는)의 은혜가 저와 여러분 삶 가운데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복음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를 빛으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의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저와 여러분에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사랑이 가정과 직장, 교회와 사회 가운데 참된 그리스도의 정신이 나누어 지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우리를 통하여 드러나지 않을까요?
세상이 어렵다고 하여도, 상황이 흔들린다 하여도…우리가 주님이 주심 사명을 붙들고 나아갑시다.
쉽지 않아요…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러나 주님이 우리에게 끝까지 그 사랑을 주셨잖아요. 그 주님 닮아 갑시다.
구원하심이 어린양 께 있는 것처럼 그 어린양의 은혜, 그 보혈의 능력을 붙들며 함께 찬양합니다.
설교 후 찬양
- 비전(우리 보좌 앞에 모였네)